미국에 살면서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 짜장면이네요. 특별한 이유도 없이 어렸을때 먹었던 음식이라 괜히 땡기는 날이 있지요. 한인 타운이 형성되지 않은 도시에선 더 그리운게 사실이지요. 이번에 처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. 제 입엔 너무 맛있어서 소원 성취 (?)한 음식입니다. 이젠 짜장면 그리워할 필요없게 해주신 울타리에 감사드립니다. 한인 타운까지 운전 오래할 필요 없어졌어요!
어릴때 할머니댁 가면 반찬으로 주시던 고추부각 생각나서 시켜보았는데, 좀 더 얇고 아주 많이 바삭거려서 과자처럼 거의 다 먹어버렸어요. 열자마자 알싸한 고추부각향이 맛있게 나고, 기름냄새 전혀없고 약간 달콤해요. 제 입에는 매운 느낌은 별로 없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. 반찬보다는 간식으로 더 적합할것 같아요. 양이 적은게 아쉽지만 세일가로 사면 꽤 괜찮아요. 다음에도 또 구입하려구요.
무료배송 금액도 맞출겸, 세일이라 사 보았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요. 연근부각은 처음이라 좀 싱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씹을수록 뭔가 은은한 양파스낵같은 향도 나고, 연근맛이 잘 어우러집니다.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바삭하고 가벼운 질감이에요. 양이 좀 적고 잘 부서지긴 하지만 맛있어서 만족합니다.